우즈, 족저근막염 통증으로 2일 개막 히어로 챌린지 기권

  • 등록 2022-11-29 오전 9:44:13

    수정 2022-11-29 오전 9:44:13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오른발 족저근막염으로 히어로 월드 챌린지 출전을 포기했다.

우즈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오른발 족저근막염 증상이 심해져 다음 달 2일 개막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우즈는 올해 4월 마스터스로 복귀한 뒤 7월 디오픈에 출전했다. 그 뒤 경기에 나오지 않고 재활에 힘써온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약 5개월 만에 팬들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족저근막염 통증이 심해지면서 출전이 불발됐다.

이 대회는 우즈의 이름으로 운영 중인 타이거우즈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다. 우즈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하게 됐으나 현장에 나와 선수 그리고 팬들과 만날 가능성은 남아 있다.

5개월 만의 필드 복귀가 미뤄졌으나 우즈는 다음 달 10일 열리는 이벤트 경기 ‘더매치’에 출전할 예정이고 이어 12월 17일부터는 아들 찰리와 함께 가족 골프대회 PNC 챔피언십에도 나올 예정이다.

우즈는 빠졌으나 초청 출전하는 임성재(24)와 김주형(20)은 우승에 도전한다.

총상금 350만달러를 놓고 20명이 출전해 컷 오프 없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PGA 정규투어는 아니지만, 순위에 따라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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