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이번 주 골든 모먼트 주인공 탄생한다

2021년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라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김종겸. 사진=슈퍼레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년 슈퍼레이스 시즌 챔피언이 결정된다.

오는 22일부터 양일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이 펼쳐진다.

이번 시즌은 마지막 최종전까지 치열한 순위싸움이 벌어지는 있는 역대급 혼전이 진행중이다. 이날 레이스를 통해 드라이버, 팀, 타이어 제조사 총 세 부문에서 챔피언이 탄생할 예정이다.

국내 최정상 기량을 갖춘 21명 드라이버가 출전하는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82점)이 가장 앞서 있다. 김종겸이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킬 경우 최초로 개인 통산 4번째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다. 매 라운드 무결점 레이스를 펼친 만큼 올 시즌도 가장 강력한 챔피언 후보로 꼽힌다.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장현진(서한GP·74점)과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72점)이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노련한 레이스 운영이 일품인 장현진은 6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마지막까지 챔피언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종겸의 가장 막강한 라이벌로 꼽히는 김재현은 올 시즌 한 단계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적인 레이스로 포인트를 쓸어담아 개인 통산 첫 챔피언 타이틀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국내 최고 클래스인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는 총 10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팀 챔피언 타이틀은 매 경기 소속 선수들이 획득한 포인트를 종합해 가장 높은 팀에게 수여한다. 선수뿐만 아니라 미케닉 등 각 팀원 역할이 중요한 모터스포츠에서 더욱 값진 타이틀로 주목받는다.

올 시즌 팀 챔피언십 포인트에서는 ‘전통의 명가’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팀(141점)과 올 시즌 신흥 강자로 떠오른 볼가스 모터스포츠팀(129점)이 1, 2위로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

또한,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는 한국, 금호, 넥센 등 국내 타이어 제조사 3사가 모두 출전하며 각자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치열한 경쟁에 더욱 불붙인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은 올해 신설된 타이틀이다.

타이어 제조사 당 5대의 차량이 각 라운드에서 얻은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적으로 가장 높은 포인트를 획득한 회사에 상을 수여한다. 올 시즌에는 1~5라운드까지 우승자를 배출한 한국타이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한편, 슈퍼레이스는 지난 4월 개막전에서 이틀 간 약 3만명(2만8226명) 관중을 동원했다., 코로나로 인한 2년 간 침묵의 시간을 딛고 서킷을 환호와 응원을 물결로 가득 채웠다.

이번 최종전에도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히 준비된다. 특별히 23일에는 가수 미란이의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최종전 관람 티켓은 예스24(YES 24)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피트, 그리드워크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는 골드 티켓은 토, 일 각각 1500장씩 한정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