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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40위인 키리오스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폴 주브(영국)와 3시간 5분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3-6 6-1 7-5 6-7<3-7> 7-5)로 승리했다.
문제는 경기가 끝난 뒤 벌어졌다. 키리오스는 주브와 인사하기 위해 네트로 가다 고개를 돌려 왼쪽 관중석을 향해 침을 뱉었다. 앞서 경기 중 말다툼을 했던 관중이 앉아있는 쪽이었다. 물론 관중석 쪽으로 다가가 대놓고 침을 뱉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누가보더라도 분명 논란이 될 만한 장면이었다.
키리오스가 침을 뱉는 장면은 중계 카메라에 잡혔지만 현장 심판은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만약 엄파이어가 심판실에서 키리오스의 행동을 문제 삼는다면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고 전했다.
키리오스는 필리프 크라이노비치(31위·세르비아)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키리오스는 크라이노비치와 2015년 한 차례 대결해 승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