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풀타임 활약' 보르도, 수적우세에도 1-1 무승부

  • 등록 2022-02-21 오전 9:55:44

    수정 2022-02-21 오전 9:55:44

보르도의 황의조가 AS모나코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를 옆에 둔 채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보르도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의조(30)가 풀타임을 소화한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가 수적 우세에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보르도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1~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명이 뛴 AS모나코와 1-1로 비겼다.

최근 3경기 1무 2패에 그친 보르도는 리그 최하위(4승9무12패 승점 21)에 계속 머물렀다. 성적 부진에 시달리는 보르도는 18일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을 경질하고 다비드 기옹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황의조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공격을 이끌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1 개인기록은 10골 2도움을 유지했다.

황의조는 후반 36분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날렸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보르도는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야신 아들리의 크로스를 모나코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공을 잡은 레미 우댕이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4분에는 모나코의 수비형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경기 흐름은 점점 보르도에 유리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보르도는 수적 우위에도 후반 22분에는 어이없는 자책골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모나코 젤송 마르팅스가 오른발 슛이 마르셀루 게지스의 몸에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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