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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은 11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가 선수가 아닌 호스트로 2022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로 돌아온다”고 보도했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제니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오는 2월 17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우즈가 PGA 투어 공식 대회에 모습을 보이는 건 꼬박 1년 만이다. 지난해 이 대회가 끝난 뒤 개인 일정을 보던 우즈는 자동차를 타고 가다 전복되는 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쳤다. 이후 수술대에 오른 우즈는 재활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가족골프대항전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경기에 나서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사고 이후 10개월 만에 필드에 다시 선 우즈는 예상보다 빠르게 건강을 회복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어 복귀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호스트는 경기에 출전하기도 하지만, 경기장에서 선수를 지원하거나 후원사와 교류하는 역할을 한다.
재활을 위해 플로리다주 자택에 머물러 온 우즈는 이 대회 준비를 위해 벌써 캘리포니아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대회에 쏟는 애정이 남다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아직 우즈의 공식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화요일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마지막 날 시상식까지는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재활 중이기에 프로암 등에 나서 라운드하는 건 어려워보인다”고 귀띔했다.
우즈의 투어 복귀는 빠르면 4월 마스터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아직 확인된 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