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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선정작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감독 김세인)와 ‘기억의 땅’(감독 킴퀴 부이)이 10일 개막하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모녀간의 갈등을 통해 가족의 문제를 세밀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분에 초청됐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상을 포함해 5관왕을 차지한 최고의 화제작이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선정작인 박송열 감독의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역시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가난한 부부의 일상을 기이한 웃음으로 어루만진 이 작품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크리틱b상, KBS독립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열리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5일(수)부터 14일(금)까지 10일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