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여제' 김가영, '4관왕' 이미래 꺾었다...지난 시즌 3연패 설욕

  • 등록 2021-06-18 오전 10:42:29

    수정 2021-06-18 오전 10:46:53

당구여제 김가영. 사진=PBA 사무국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당구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이 지난 시즌 ‘4관왕’ 이미래(TS샴푸)를 상대로 설욕했다.

김가영은 17일 경주 블루원 리조트에서 열린 프로당구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16강전에서 이미래를 세트스코어 2-1(6-11 11-3 9-8)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이미래와의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김가영은 이날 승리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김가영은 지난 시즌 3차 대회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결승전과 4차 대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8강전, 5차 대회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이미래에 덜미를 잡힌 바 있다.

1세트는 이미래가 먼저 따내며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김가영은 2세트를 11-3으로 크게 이기고 2세트를 차지한데 이어 마지막 3세트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9-8 역전승을 거두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또다른 16강전에선 ‘캄보디아 당구영웅’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김은빈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다. 강지은(크라운해태)은 정보라(TS샴푸)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했고, 김세연(휴온스), 김민아(NH농협카드)도 8강에 진출했다.

PBA 64강에서는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가 에버리지 3.000을 기록, 쩐득민(베트남)에게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강민구도 아드난 육셀(터키)을 2-0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베트남 출신 강자 마민캄(신한금융투자)도 선지훈(크라운해태)를 상대로 하이런 14점을 쏟아내며 2-0으로 이겼다. ‘아마 최강’ 조재호(NH농협카드)는 서삼일을 세트스코어 2-0으로 눌렀다.

이외에도 서현민(웰컴저축은행), 강동궁(SK렌터카),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김병호가 무난히 32강에 올랐다.

18일 열리는 PBA 32강서 조재호는 글렌 호프만, 사파타는 조건휘(신한금융투자)와 맞대결을 벌인다. LPBA 8강에서는 김민아와 강지은의 대결이 펼쳐진다. 대회는 PBA&GOLF, SBS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IB 스포츠 등 TV 생중계와 유튜브(PBA TV) 인터넷 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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