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1프로농구 정규리그 마무리...코로나19도 막지 못한 열기

  • 등록 2021-04-07 오전 9:53:11

    수정 2021-04-07 오전 9:53:11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주 KCC.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경기가 6일 모든 일정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6라운드 총 270경기가 진행됐고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가 정규경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은 치열한 순위 다툼과 함께 5점차 이내 접전이 총 113경기나 진행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팀 내 주축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전주 KCC 송교창은 최연소(9031일) 통산 3000득점을 달성했다. 부산 KT 허훈은 경기당 15.6득점, 7.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국내 선수 득점 1위와 어시스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새로운 팀에 둥지를 튼 이대성(고양 오리온), 장재석(울산 현대모비스), 이관희(창원 LG)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주요지표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리그 내 최고령 선수인 오용준(부산 KT)은 지난해 10월 13일(화) 개인 통산 700경기를 출장하며 주희정-김주성-추승균 다음으로 4번째 기록을 세웠다. 리그 내 두 번째 최고령 김동욱(서울 삼성)은 3점슛 성공률 1위(43.9%)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숀 롱(울산 현대모비스), 디드릭 로슨(고양 오리온) 등 외국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숀 롱은 경기당 평균 21.3득점 10.8리바운드를 기록해 두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디드릭 로슨은 지난 2월 3일 창원 LG를 상대로 시즌 1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KBL에서 8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리온 윌리엄스(창원 LG)는 역대 40번째로 5000득점을 기록했다.

KBL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제한적 관중입장을 진행하며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농구영신’과 ‘올스타전’ 모두 개최가 취소되었다. KBL은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올스타 대체행사 진행, 올 시즌 최고의 3점슛과 덩크슛을 가리는 ‘온라인 컨테스트’와 ‘올스타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해 선수와 팬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또한 KBL은 소셜미디어 ‘KBL TV’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KBL은 이번 이번 시즌부터 유튜브 라이브를 이용해 모바일 플랫폼에 적합한 경기중계를 실시, 구독자 7만명을 달성했다.

또한 영상, 인포그래픽 등을 포함해 지난 시즌(1006개) 대비 올 시즌(3298개) 약 3배 증가한 뉴 미디어 콘텐츠로 팬들에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소통하고자 노력했다. 코로나19로 경기장에 찾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 선수 활용 기획 및 비하인드 영상에 중점을 두어 뉴미디어 콘텐츠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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