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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은 4일부터 매주 월~금 밤 9시에 방송되는 BBS 불교방송 라디오 ‘김흥국의 백팔가요’ 진행을 맡아 청취자들과 만난다. 라디오 DJ로 나서는 것은 2018년 2월 SBS 러브FM ‘김흥국, 안선영의 아싸라디오’에서 하차한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김흥국은 라디오와 인연이 깊다. 그간 ‘김흥국 박미선의 특급작전’(MBC), ‘김흥국, 정연주의 행복합니다’(TBS), ‘김흥국의 브라보라디오’(SBS) 등 다수의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고, 그룹 터보의 노래 ‘사이버 러버’(CYBER LOVER)를 ‘씨버 러버’로, 미국에 있는 ‘UCLA 대학’을 ‘우크라 대학’으로 말하는 등 연이은 말실수로 ‘김흥국 어록’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자신을 ‘라디오 전설이자 스타’라고 칭한 김흥국은 “봄을 맞아 다시 날갯짓을 시작하는 호랑나비가 어떤 자세를 가지고 다가올 것인지 많은 청취차 분들께서 궁금해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성폭행 혐의를 벗은 뒤 지난해 활동을 재개한 김흥국은 최근 유튜브 채널 ‘김흥국TV’를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을 펼치고 있다. 그는 “‘TV에서 볼 기회가 많이 없어 아쉽다’ ‘방송에서 다시 호탕한 웃음을 듣고 싶다’고 하시는 팬 분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자신감을 얻고 있다”며 “라디오 DJ 활동과 유튜브 운영, 신곡 준비 등을 병행하며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가 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