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파이트, 스페셜 매치 발표...옥래윤vs아미모토 대결

  • 등록 2018-10-04 오전 9:53:55

    수정 2018-10-04 오전 9:53:55

팀매드 소속의 네오파이트 파이터 옥래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리얼격투’ 네오파이트가 오는 20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캠프통 아일랜드 특설링에서 네오파이트 14(NEOFIGHT) 격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70KG 라이트급 4강전 2경기, 한일전 5경기,스페셜 매치 1경기가 열린다. 스페셜 매치는 팀매드 소속의 옥래윤 대 일본의 아미모토 노리히사의 대결이다.

옥래윤은 예전 네오파이트에 택견의 홍주표 선수가 우승하는 것을 보고 격투기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후 동아대학교 체육대학에 입학하면서 부산에 팀매드 체육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취미로 이종격투기를 시작했다.

타격이 좋아서 타격 위주 운동을 주로 했다는 옥래윤은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인 킥복싱대회 출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우승보다는 경험을 위해 출전한 경기에 우승하면서 격투가로서 확신을 얻게 된 옥래윤은 양성훈 관장의 권유로 프로 선수의 길을 가게 됐다.

옥래윤의 성실함을 본 양성훈 관장은 일본 진출의 기회를 줬다. 일본 나고야 지방에서 권위 있는 대회인 HEAT대회였다.

HEAT 대회는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42회의 대회를 치른 역사와 권위가 있는 대회다. 브라질, 유럽, 러시아 등 전 세계 각지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옥래윤은 2017년 라이트급 토너먼트를 통해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이 되다. 2018 5월에는 1차 방어에 성공했다.

MMA 베이스에 타격 위주 플레이를 좋아하는 옥래윤은 “지루하지 않게 후회 없이 링 위에서 멋지게 다 쏟아 붓고 내려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대인 아미모토는 일본 명문도장인 모리 도장 출신이다. 일본에서는 흔하지 않은 태권도를 베이스로 하는 선수로 서일본대회와 전일본대회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다.

태권도 선수 시절 전적은 50전 44승이다. 강한 타격으로 2014년 글라디에이터 킥복싱 부문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근접전과 거리를 두고 싸우는 타격전에서 모두 강세를 보이는 스트라이커다.

이번 대회는 70KG 토너먼트 준결승전도 열릴 예정이다. 오수환, 명재욱, 김민형, 박상형의 4강전 2경기가 준비돼 있다. 스포츠 전문 채널IB 스포츠를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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