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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5월 4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서 막을 올리는 2018 WC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캐나다(1위), 핀란드(4위), 미국(6위), 독일(7위), 노르웨이(9위), 라트비아(13위), 덴마크(14위)와 맞붙는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부분적으로 참가하기 때문에 한국 아이스하키가 도전해야 할 ‘세계의 벽’은 평창 올림픽보다 더욱 높아졌다.
승점 6점 이상을 올려 2019년 월드챔피언십에 잔류한다는 목표를 세운 ‘백지선호’는 23일 출국, 결전지 입성에 앞서 슬로바키아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전열을 가다듬는다. 두 차례 평가전도 예정돼있다.
슬로바키아와 독일전은 대표팀 선수들이 떨어진 실전 감각을 회복하고 전력의 허실을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슬로바키아와 독일은 2018 평창 올림픽 멤버에 NHL에서 활약하는 스타 플레이어를 추가해 2018 WC에 나설 예정이다. 슬로바키아는 토마스 유르코(시카고 블랙호크스)와 안드레이 세케라(에드먼턴 오일러스), 독일은 리온 드라이사이틀(에드먼턴 오일러스)과 데니스 사이덴버그(뉴욕 아일랜더스)의 2018 WC 출전이 확정됐다.
한편 2018 WC에서 맞붙을 상대국의 로스터가 부분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는 NHL 2016~17 시즌 정규리그 MVP이자 포인트왕을 2연패한 코너 맥데이빗(에드먼턴 오일러스)과 올 시즌 신인왕이 유력한 맷 바잘(뉴욕 아일랜더스)을 비롯해 제이든 슈월츠, 브레이든 쉔, 콜튼 파레이코(이상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보 호르뱃(밴쿠버 커넉스), 애런 엑블레드(플로리다 팬서스) 등 각 팀의 간판 스타 다수가 포함된 1차 명단(18명)을 발표했다.
미국은 NHL 현역 최고 연봉(160억)의 슈퍼스타 패트릭 케인(시카고 블랙호크스)의 출전을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