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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9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한 뒤 5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교체됐다. 구원투수 조쉬 스보츠가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4경기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7.04(15⅓이닝 12실점)의 성적으로 이번 시즌 시범경기를 모두 마쳤다.
류현진은 오는 4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1회초 잭 코자트, 마이크 트라우트, 저스틴 업튼을 모두 외야 플라이로 처리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앨버트 푸홀스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켰지만 안드렐톤 시몬스, 콜 칼훈, 제프리 마르테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고 첫 실점했다.
류현진은 마틴 말도나도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시몬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 류현진은 칼훈을 헛스윙 삼진, 마르테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발부에나에게 좌전 안타, 말도나도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대타 크리스 영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작 피더슨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데이비드 플레처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다음 타자 놀란 폰타나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내줬다. 이어 푸홀스에게도 중전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류현진은 마이클 헤르모실로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이날 투구를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