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마지막 시범경기서 4⅔이닝 9피안타 3실점

  • 등록 2018-03-28 오후 1:22:03

    수정 2018-03-28 오후 1:22:03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개막에 앞서 치른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정규시즌 개막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9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한 뒤 5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교체됐다. 구원투수 조쉬 스보츠가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4경기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7.04(15⅓이닝 12실점)의 성적으로 이번 시즌 시범경기를 모두 마쳤다.

류현진은 오는 4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1회초 잭 코자트, 마이크 트라우트, 저스틴 업튼을 모두 외야 플라이로 처리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앨버트 푸홀스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켰지만 안드렐톤 시몬스, 콜 칼훈, 제프리 마르테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고 첫 실점했다.

류현진은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루이스 발부에나로부터 유격수 정면으로 가는 땅볼 타구를 유도햤다. 병살타성 타구였지만 2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1루로 송구한 공이 뒤로 빠졌고 그 사이 2루주자 칼훈이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마틴 말도나도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초에도 추가실점을 허용했다. 코자트에게 중전 안타, 트라우트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의 위기를 몰렸다. 이어 업튼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푸홀스를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이날 3번째 실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시몬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 류현진은 칼훈을 헛스윙 삼진, 마르테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발부에나에게 좌전 안타, 말도나도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대타 크리스 영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작 피더슨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데이비드 플레처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다음 타자 놀란 폰타나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내줬다. 이어 푸홀스에게도 중전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류현진은 마이클 헤르모실로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이날 투구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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