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정재웅·정재원 형제, 세계주니어선수권 2관왕

  • 등록 2018-03-12 오전 10:09:01

    수정 2018-03-12 오전 10:09:01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 사진=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김민석(19·성남시청)과 정재웅(19·한국체대)-정재원(17·동북고) 형제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등극했다.

김민석, 정재원, 이도형(20·한국체대)이 팀을 이룬 남자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팀추월 경기에서 3분43초5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에서 이승훈(30·대한항공)과 함께 은메달을 합작한 김민석, 정재원은 주니어 무대에서도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김민석, 정재원은 이번 금메달로 이번 대회 2관왕을 올랐다. 정재원은 전날 3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석은 전날 동갑내기 정재웅(19·한국체대), 박성현(19·한국체대)과 호흡을 맞춰 팀스프린트 금메달을 따냈다.

평창 동계올림픽 1500m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은 이번 대회 1500m 동메달과 매스스타트 동메달까지 총 4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정재원의 친형 정재웅 역시 2관왕에 올랐다. 500m에서 한국 주니어 신기록(34초66)으로 우승한데 이어 팀스프린트 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1000m에선 동메달도 손에 넣었다.

박지우(20·한국체대), 윤정민(19·한국체대), 박채은(15·신현중)으로 이뤄진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네덜란드, 일본에 이어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박지우, 박채은은 김민조(20·고려대)와 함께 전날 팀스프린트에선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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