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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은 16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4차 시기에서 50초02를 기록, 합계 3분20초5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썰매 종목은 그동안 아시아 선수들에게 ‘불모지’로 여겨졌지만, 윤성빈은 이번 대회 1·2차 시기에서 모두 트랙신기록을 세웠고 3차 시기에서도 50초18을 기록해 사실상 금메달을 예약해 놓은 상태였다. 그 사이 추격자들과 격차는 더 벌어졌다. 2차 시기까지 2위 선수와 격차는 0.74초였지만 3차 시기 후에는 1.02초까지 늘어났다. 4차 시기에서도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고 정상에 올랐다.
은메달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니키타 트레구보프가 차지했다. 트레구보프는 윤성빈의 기록에 1.63초가 모자랐다. 동메달은 영국의 돔 파슨스가 차지했다.
또 다른 한국 선수 김지수(24)는 6위로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