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애플렉, 女배우 성추행 사과…"부적절한 행동"

  • 등록 2017-10-12 오전 9:19:59

    수정 2017-10-12 오전 9:19:59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할리우드 배우 벤 애플렉이 성추행 논란을 사과했다.

애플렉은 12일 새벽(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에 “힐러리 버튼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글을 남겼다.

지난 11일 배우 힐러리 버튼은 자신의 SNS로 팬과 대화를 주고 받으며 애플랙의 성추행을 언급했다. 팬은 2003년 버튼이 VJ로 활동하던 시절 애플렉이 버튼의 가슴을 만졌다고 지적했고, 버튼은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인 하비 웨인스타인을 중심으로 성추행 파문이 불거지자 애플렉의 과거 성추행 이력도 수면 위로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렉은 절친한 웨인스타인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자 자신의 SNS에 “자신의 위치와 권력을 이용해 많은 여성들에게 성적으로 추행하고 조롱하는 행위에 분노한다. 아침에 추가된 증언들을 읽고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아역 배우 출신으로 배우 겸 감독, 제작자인 벤 애플렉은 연출과 출연을 겸한 ‘아르고’(2013)로 제 8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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