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유망주' 임은수, 무결점 연기로 우승...총점 191.98점

  • 등록 2017-01-08 오후 4:05:23

    수정 2017-01-08 오후 4:05:23

8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17 세계(주니어) 선수권 파견선수권 대회 여자부 싱글 1그룹 프리프로그램에서 임은수(한강중)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 유망주 임은수(한강중)가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17 세계(주니어) 선수권 파견선수권 대회에서 쟁쟁한 라이벌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은수는 8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여자 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49점, 예술점수(PCS) 56.96점으로 127.45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4.53점을 더해 총점 191.98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임은수는 2위인 김예림(도장중·183.27점)과 3위 김나현(과천고·181.78점)을 여유있게 제쳤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무결점 우승을 달성했따.

이번 대회 결과로 임은수와 김예림은 3월에 열리는 2017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시니어 자격을 갖춘 김나현은 2017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미스사이공 OST에 맞춰 연기를 펼친 임은수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와 트리플 플립, 트리플 루프를 실수없이 성공시켰다.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 이어 더블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한 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마저 깔끔하게 성공해 높은 점수를 예고했다.

이후 플라이 카멜 스핀과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면서 연기를 모두 마쳤다. 임은수는 완벽한 연기를 마친 뒤 아이스링크 위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언니들을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유영(문원초)은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전날 쇼트프로그램의 실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종합 5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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