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양파 "목감기 걸려 속상.. 최선 다했다"

  • 등록 2016-05-09 오전 8:46:53

    수정 2016-05-09 오전 8:47:00

복면가왕 양파. 사진=MBC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양파가 MBC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밝혔다.

양파는 지난 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신비한 원더우먼’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올랐다. 먼저 지난 1라운드에서 자우림의 ‘하하하쏭’으로 세일러문(배우 황승언)과 듀엣 무대를 꾸민 양파는 승리를 거머쥐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양파는 2라운드 무대에서 댄스곡인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통해 섹시하면서도 파워 넘치는 고음을 폭발시키는 등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최종 3라운드에서는 이소라의 ‘바람의 분다’를 선곡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몰입도를 높이며 기립 박수를 끌어냈다. 하지만 ‘우리동네 음악대장’에게 패하며 가면을 벗게됐다.

양파는 9일 오전 소속사 주식회사 알비더블유(이하 RBW)를 통해 “노래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는데 의미를 두자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했다”며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런데 막상 돌아보니 무대를 즐기진 못했던 것 같다. 또 신경을 많이 썼는지 ‘나가수’때도 걸리지 않았던 목감기에 된통 걸려버려서 컨디션이 안 좋은데다 가면을 쓴 탓에 숨쉬는 게 쉽지 않았고 얼굴 근육이 눌려서 소리 내는 게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얼굴이나 이름표를 떼고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더 떨렸고 제 목소리를 더 알려야 되겠다는 욕심과 반성이 뒤따랐다”면서 “올해부터는 쉬지 않고 노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파는 새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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