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레이블 확장 가속화…박재범 소속사 AOMG 인수

  • 등록 2016-01-06 오전 8:46:04

    수정 2016-01-06 오전 8:49:49

AOMG 소속 박재범(왼쪽)과 로꼬(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박재범, 쌈디를 비롯한 힙합 및 R&B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AOMG가 CJ E&M 음악사업부문에 인수됐다. CJ E&M은 2016년 초부터 몸집 부풀리기에 본격 나고서 있는 모양새다.

6일 CJ E&M 음악사업부문이 인수를 발표한 AOMG는 최근 가장 트렌디한 힙합 레이블로 평가받는다. 2013년 8월 설립 이후 음악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힙합 전문 레이블로 박재범과 ‘쌈디’ 정기석(사이먼도미닉) 공동 대표를 비롯해 그레이, 로꼬, 엘로, 어글리덕, DJ웨건, DJ펌킨, 후디 등이 소속됐다.

안석준 CJ E&M 음악사업부문 대표는 “이번에 레이블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 AOMG가 R&B 힙합 음악에서 시작해 종국에는 국내외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가장 트렌디한 레이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음악 사업에 대한 인프라와 노하우 지원은 물론 다채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통해 음악시장 확장 및 발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CJ E&M 음악사업부문은 레이블 체제를 도입하며 레이블을 10개까지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로이킴, 박보람, 손호영, 홍대광 등이 소속된 MMO엔터테인먼트와 빅스, 성시경, 서인국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백지영, 유성은 소속사 뮤직웍스, 힙합 레이블 하이라이트레코드, 일본에 설립한 합작법인 CJ빅터에 이어 이번 AOMG까지 6개 레이블을 보유하게 됐다.

CJ E&M 음악사업부문은 “향후 AOMG는 음악 제작과 운영은 독자적으로 진행하되 CJ E&M이 보유한 유통·마케팅·글로벌 네트워크 등 음악 사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국내 힙합 및 R&B 음악 사업을 글로벌로 본격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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