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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의 오닷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점홈런 1개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앞선 2경기에서 7타수 1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시즌 개막 3경기 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다. 지난 시즌 16경기만에 첫 홈런을 때린 것과 비교했을때 시즌 초반부터 빠르게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시즌 타율은 2할5푼(12타수 3안타)이 올랐고 타점도 단숨에 3점을 냈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5-0으로 앞선 4회초 1사 1,2루에서 호쾌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루그네드 오도어와 카를로스 코포란이 몸에 맞는 공과 우전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추신수에게 기회가 왔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그레이브맨의 138km짜리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추신수는 6회초와 8회초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텍사스 선발투수 닉 마르티네스는 7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