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은, 심은하·이승연 후계자 낙점...'혼' 여주인공 발탁

  • 등록 2009-04-06 오전 11:14:22

    수정 2009-04-06 오전 11:14:59

▲ 임주은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신예 임주은이 심은하, 이승연의 후계자로 낙점받았다.

임주은은 공개오디션을 통해 오는 8월5일 첫 방송될 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혼(魂)’의 여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혼’은 1994년 심은하 주연의 ‘M’, 1995년 이승연 주연의 ‘거미’ 이후 14년 만에 MBC가 선보이는 납량특집 드라마로 제작진은 여자 주인공 역을 맡을 배우를 공개 오디션을 통해 물색해 왔다. 특히 ‘혼’ 여자 주인공은 심은하, 이승연을 이을 연기자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임주은은 이번 오디션에서 서류심사, 면접, 연기 테스트 등을 거쳐 무려 105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격의 기쁨을 안았다. 임주은은 현재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3학년에 재학 중으로 2007년 방송된 MBC 드라마 ‘메리대구공방전’에서 아문 역을 맡은 바 있다.

이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김상호 PD는 임주은을 선발한 이유에 대해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브라운 빛의 눈동자가 매력적이고, 배우로서 기본적 능력인 캐릭터 이해력, 신체 표현력 등도 잘 갖추고 있다. 이중적인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혼’의 여자 주인공으로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임주은은 MBC 드라마국과 일정기간 출연 계약 후 한달 반 가량의 트레이닝 기간을 거쳐 촬영에 임하게 된다.

‘혼’은 억울하게 살해된 귀신이 주인공의 몸을 통해 악을 응징한다는 내용의 10부작 미니시리즈로 학교를 중심으로 입시문제 등 현재의 이슈를 담아내 새로운 한국형 공포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인은아, 박영숙, 고은님 작가가 공동집필하며 김상호 PD와 강대선 PD가 공동연출을 한다.

▲ 임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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