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어디로 가나?’
지난 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린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이영표(토트넘)와 설기현(풀럼)의 다음 시즌 거취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는 “내 뜻에 달려 있다” 또는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히지만 외신들은 잇따라 이들의 이적 가능성을 전하고 있다.
7일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의 200~2009 시즌 준비 상황을 분석하면서 이영표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유력시 되는 케빈 프린스 보아텡과 함께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선수로 분류했다. 이영표는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 복귀가 점쳐졌다.
이영표측은 이와 관련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이적 여부는 우리가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설기현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영국의 방송사 ‘세탄타 스포츠’는 이날 “풀럼이 이달 말 갖는 한국 투어 때까지는 설기현을 남겨두겠지만 이후에는 이적시킬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잔류’를 원하는 설기현의 뜻과는 관계없이 팀을 옮길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매체는 “지난 시즌 5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한 설기현은 로이 호지슨 감독의 2008~2009 시즌 구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이적이 거론되어 왔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축협, 새 기술위원장에 이회택 선임...허정무 감독에 큰 힘
☞퍼거슨 감독, '케이로스 지키기'전쟁 돌입
☞[올림픽 축구]'박성화호' 상대팀 와일드카드는?...에투 확실시
☞유로 2008에서 가장 탐나는 선수 톱 10은?...'인디펜던트'지 선정
☞[올림픽 축구] 김정우, 김동진 와일드카드 확정, 김두현 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