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진규(22, FC서울)가 시리아 원정에서 제외되면서 박성화호의 수비라인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진규는 9일 낮 12시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된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했으나 지난 7일 성남과의 K리그 경기 도중 다친 오른 발목의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 박성화호에서 중도하차했다.
이날 김진규는 시리아와의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17일)을 대비한 두바이 전지훈련을 위해 두 손 가득 짐가방을 들고 파주 NFC에 들어왔다. 그러나 최주영 대표팀 의무팀장과 함께 찾은 병원에서 재진찰을 받은 결과 "피로누적으로 인한 '골연골 골절'로, 수술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는 소속팀 FC서울로 돌아갔다.
박성화 감독은 "김진규의 상태를 오늘 다시 확인을 했는데 상태가 상당히 좋지 못하다. 당분간 대표팀에 합류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수비에서 김진규가 큰 몫을 해줬는데 부상으로 나감에 따라 남은 선수들간에 빨리 호흡을 맞추는 일이 관건"이라며 수비 라인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부상으로 중도하차한 김진규를 대신해 고려대 김창훈이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