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설' 홍경 "노윤서와 첫 만남신 잔상 아직도 깊어, 실제 떨림 컸다"

  • 등록 2024-10-28 오후 4:51:05

    수정 2024-10-28 오후 4:51:05

배우 홍경(오른쪽)이 2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노연서와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청설’ 배우 홍경과 노윤서가 서로 첫사랑을 연기하며 실제 설렘을 느낀 순간을 털어놨다.

2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청설’의 기자간담회에는 조선호 감독과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 분)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분),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 분)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다. 동명의 레전드 대만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스페셜 프리미어로 초연된 후 원작을 뛰어넘는 리메이크 작품의 탄생을 알린 바 있다.

홍경과 노윤서는 이번 작품을 통해 20대의 풋풋하고 순수한 첫사랑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두 사람은 서로가 첫사랑인 관계를 연기하며 실제 설렘을 느낀 순간이 없는지 질문을 받았다.

이에 홍경은 수줍어하면서도, “저는 진짜 처음 용준이 반하는 신, 그 장면을 찍었을 때가 아직도 그걸 피부로 느낀다”라며 “오버스러울 수 있겠지만 저는 여름이를 수영장에서 마주한 느낌이 잔상이 깊게 남아있다. 설렜던 장면들이 너무 많지만 그 첫 장면, 처음 여름을 마주한 순간 그때의 떨림이 가장 컸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홍경은 또 돌연 “솔직히 너무 부끄럽지만 이야기하고 싶은 게 엔딩 장면을 찍으면서도 진짜 떨렸다. 그 설렌 표정이 연기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수줍음을 감추지 못해 눈길을 끌기도.

노윤서는 “저는 벤치에 앉아서 같이 커피 마시는 장면이 떠오른다”며 “간질간질한 신이었고 서로 거의 처음 보는 상태이다 보니 시선이 계속 교차되는 장면이기도 하다. 그런 눈빛 교차의 순간들이 연기하면서 어색하고 떨리기도 하면서 간질간질했다”고 회상하며 부끄러워했다.

한편 ‘청설’은 11월 6일 개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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