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tvN STORY ‘지금, 이 순간’에는 심수봉이 출연했다.
이날 심수봉은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 총을 겨눈 시해 사건을 떠올렸다.
윤종신은 “TV만 틀면 나오던 심수봉이 1980년 대부터 안보이기 시작하더니 흔적이 안 보였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그런 자리에 있어서 여러가지 힘든 상황을 받고 많이 슬픈 시간들이었다”고 표현했다.
심수봉은 4년 간 방송금지 처분을 당하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밤무대에 서고 영화 단역 출연까지 했다.
그러다 1984년의 봄,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곡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심수봉은 “욕도 많이 먹었다. 순진한 줄 알았는데 저질이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심수봉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는 꽃꽂이 선생님의 이야기다. 남편이 외항선 선원 마도로스였다. 3~4일 있다가 가면 1년 헤어졌는데 그때 제 차로 모셔다 드린 적이 있었다. 그때 헤어지는 모습을 보고 떠올린 노래”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