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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은 6일 중국 항저우 저장대 쯔진강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농구 7, 8위 결정전에서 일본에 74-55로 이겼다.
대표팀은 최종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으나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5위보다 낮은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종규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조금 더 신경써주시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다음은 우리 선수단이 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대한민국 농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 21살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이 자리가 가볍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항상 부담스럽고 힘든 자리였다”면서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니었고 하기 싫다고 할 수 없는 자리도 아니었다.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보려 노력했지만 정말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코칭스태프 구성, 평가전 등 적절한 지원을 하지 못한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대한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