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일(화)까지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의 총 누적 관객 수는 각각 385만 1037명, 75만 5054명, 539만 6836명으로 이른바 재난 3부작으로 불리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영화 3편의 합산이 국내 총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지난 2017년 ‘너의 이름은.’을 통해 당시 국내 개봉 일본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하며 ‘신카이 마코토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했다. 이번 ‘스즈메의 문단속’을 통해 본인의 기록을 뛰어넘고 또다시 역대 국내 개봉 일본 영화 흥행 1위를 달성해 국내 관객 마음 단속을 성공시켰다. 특히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연출작 흥행 합산 국내 누적 관객 수 총 천만 명을 동원한 최초의 일본 영화 감독으로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우게 됐다. 국내 팬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지난 10일 ‘너의 이름은.’ 2023 더빙판이 개봉했으며, ‘날씨의 아이’ 더빙판도 함께 재개봉해 상영 중이다. 여기에 ‘스즈메의 문단속’의 한국어 더빙판 또한 5월 17일, 바로 오늘 개봉을 알렸다. 장예나, 정주원, 이경태, 이선율 성우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던 만큼, ‘스즈메의 문단속’이 세울 최종 스코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