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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임성재의 서브 스폰서이기도 한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대회 총상금을 15억원으로 늘려 KPGA 선수권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함께 코리안투어 최다 상금 규모 대회를 개최한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뒀고 매해 꾸준히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는 임성재가 국내 대회에 참가하는 건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당시 임성재는 정상에 오르며 국내 대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우리금융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귀국했지만 1라운드 직전 코로나19 확진으로 기권해 아쉬움을 남겼다. 2022~23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19위, 세계 랭킹 18위를 기록하고 있는 임성재의 세계 최정상급 샷을 보기 위해 많은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조우영은 지난달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우승을 거둬 10년만에 아마추어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2승을 기록하면 2006년 김경태(37) 이후 코리안투어에서 두 번째로 아마추어 2승 보유자가 된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임성재, 조우영, 장유빈(21)까지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3인방이 출전해 기대를 모은다. 이들의 최근 활약은 두드러진다. 임성재는 8일 종료된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8위 성적을 거두는 등 2022~2023 시즌 PGA투어에 17개 대회 출전해 톱10 7회를 기록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아마추어 국가대표로 나서는 조우영과 장유빈은 지난주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투어 2년 차에 첫 우승을 달성한 정찬민(24)은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4위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과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아 제네시스 대상, 상금 순위 모두 1위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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