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근vs위마즈, 프로당구 PBA 첫 우승 놓고 결승 맞대결

  • 등록 2022-09-12 오후 5:52:45

    수정 2022-09-12 오후 5:52:45

김재근. 사진=PBA 사무국
비롤 위마즈.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튀르키에 3쿠션 강자’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벨기에)와 ‘백전노장 베테랑’ 김재근(크라운해태)이 프로당구 PBA 첫 우승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는다.

위마즈는 12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2022~23 TS샴푸·푸라닭 PBA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3쿠션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5-7 12-15 15-9 13-15 4-15 15-12 11-6)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위마즈는 3세트까지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면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4세트를 대량점수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3-15로 내준데 이어 5세트 마저 4-15로 맥없이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위마즈는 집중력을 되살려 6세트를 10이닝 접전 끝에 15-12로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마지막 7세트에서 쿠드롱이 다섯 이닝 연속 공타에 그친 틈을 놓치지 않고 11-6으로 승리해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에 앞서 열린 또다른 4강전에선 김재근이 에디 레펜스(벨기에)를 세트스코어 4-1(15-12 15-12 11-15 15-4 15-5)로 이기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로써 PBA 결승전은 위마즈와 김재근의 대결로 확정됐다. 두 선수 모두 개인 투어 첫 결승 진출을 이뤘다. 누가 이기든 PBA에서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새 챔피언이 등장하게 된다.

김재근은 1, 2세트를 접전 끝에 잇따라 15-12로 이기고 승기를 잡았다. 3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4세트를 6이닝 만에 15-4로 손쉽게 이긴 뒤 5세트 16이닝 접전 끝에 15-5로 승리, 결승행을 확정했다.

PBA투어는 매년 추석 연휴 기간 대회를 진행했다. 앞서 열린 세 차례 추석 대회에서는 모두 외국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2019-20 시즌과 2020~21시즌 추석대회는 모두 쿠드롱이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가 우승했다.

만약 김재근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추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첫 한국 선수가 된다. 반면 위마즈가 우승할 경우 추석대회 외국인선수 독주는 4년 연속 이어지게 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