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4경기 연속 안타 마감...수비로 팀승리 기여

  • 등록 2022-05-02 오전 10:36:56

    수정 2022-05-02 오전 10:36:5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초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아웃됐다. 7회초에도 큼지막한 타구가 왼쪽 펜스 앞에서 잡히는 불운을 겪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지난달 27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시작으로 지난 1일 피츠버그전까지 이어진 4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마감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71에서 .250(52타수 13안타)으로 떨어졌다.

수비에선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샌디에이고가 1-0으로 앞선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피츠버그 쓰쓰고 요시토모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와 3루수 사이에 떨어졌다.

샌디에이고 3루수 매니 마차도가 공을 따라가다 3루를 비우자 1루 주자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2루를 돌아 3루로 질주했다. 이때 유격수 김하성도 3루로 함께 달렸고 결국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르의 송구를 받아 레이놀즈를 3루에서 태그아웃시켰다. 김하성의 남다른 수비 센스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5-2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7이닝 7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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