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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가 흥미로운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극의 중심점을 이루는 정인선에게 시선이 모아진다. 정인선은 따뜻한 천성과 당찬 면모를 지닌 인윤주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너의 밤이 되어줄게’ 2회는 정인선의 팔색조 같은 연기력 덕분에 풍성하게 채워졌다. 앞서 인윤주(정인선 분)는 한순간에 모은 자산도, 품고 있던 희망도 잃어버린 빈털터리 신세가 됐다. 이런 와중에 자신을 정신의학과의 권위자로 착각한 윤태인(이준영 분)의 소속사 대표에게 입주 주치의가 되어달라는 간절한 요청을 받으며 다음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인윤주의 하드캐리는 멈추지 않았다. 상태를 관찰하고자 윤태인의 방 문 앞에 텐트를 친 것은 물론, 그의 수면 패턴에 맞춰 생활을 하는 등 비록 가짜지만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자 했다. 덕분에 인윤주는 수면 부족 상태가 됐고, 판단력이 흐려진 상황에서 속사포처럼 쏟아낸 진심은 많은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는 정인선의 리드미컬한 대사 처리 덕분에 말맛이 더욱 살았다.
이후 인윤주는 ‘심쿵 엔딩’을 장식하며 간질거리는 설렘을 자아냈다. 몽유병으로 돌발 행동을 한 윤태인을 제지하고자 온 몸을 던진 결과, 예상치 못한 입맞춤으로 이어졌다. 앙숙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던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정인선을 비롯한 이준영, 장동주 등이 출연하는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