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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은 11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시작된 채널A 뉴스A LIVE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불거진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왕따 주행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김보름은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팀동료 노선영을 크게 앞지른 끝에 경기를 마쳐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보름은 이날 뉴스A LIVE에 출연해 “국민에게 오해를 풀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며 “노선영의 괴롭힘은 2010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계속됐다. 훈련 도중 소리를 지르거나 욕을 하는 등 훈련에 방해를 받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라커룸과 숙소에서도 폭언을 당했다”고 말했다.
김보름은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팀 추월 합동 훈련이 한 번도 없었다는 점과 평창 올림픽 때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전략을 썼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팀 추월 훈련 부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함께 훈련하지 않았던 기간은 노선영 선수가 회장배 대회 출전을 위해 비운 5일 뿐이다. 태릉에서 대회가 열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5일 동안은 따로 훈련했다”고 털어놓은 뒤 “노선영 선수와 함께 호흡을 맞춘 지 7년, 박지우 선수와는 2년 정도 됐다.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마지막 주자가 나오는 방법은 2017년 세계선수권에서 사용했던 전략이다. 삿포로 아시안게임 때는 이 전략을 사용해 은메달을 딴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