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사격 실수' 신의현, 바이애슬론 15km 좌식 5위로 마감

  • 등록 2018-03-16 오후 1:27:31

    수정 2018-03-16 오후 1:27:31

16일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15㎞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사격을 마치고 몸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37·창성건설)이 장애인 바이애슬론 남자 15㎞ 좌식 경기에서 5위를 차지했다.

신의현은 16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장애인 바이애슬론 남자 15㎞ 좌식 경기에서 52분20초70을 기록했다. 17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5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신의현은 처음 0.71㎞를 2분18초60으로 끊고 중간 순위 1위로 나섰다. 2.84㎞ 사격 구간에서도 5발을 모두 맞추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5.9㎞ 사격 구간에서 그만 뼈아픈 실수가 나왔다. 5발 가운데 2발을 놓치면서 2분의 페널티가 더해졌다. 순위는 1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그래도 신의현은 포기하지 않고 8.96㎞ 사격 구간에서 5발을 모두 성공해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9.89㎞ 지점에서 4위로 올라서 메달 획득에 대한 희망을 높였던 신의현은 마지막 사격에서 한 발을 놓쳐 메달권 진입이 사실상 무산됐다. 결국 최종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의현은 경기를 마친 뒤 “사격할 때 힘이 들어갔다“며 ”훈련할 때는 괜찮았는데, 잘 쏴야 한다는 마음이 들어 실수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최대한 부담 갖지 않고 집중하려고 했는데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더 수련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정민(34·창성건설)은 54분 7초 10의 기록으로 7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49분57초20을 기록한 독일의 마르틴 플라이크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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