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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현은 16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장애인 바이애슬론 남자 15㎞ 좌식 경기에서 52분20초70을 기록했다. 17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5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신의현은 처음 0.71㎞를 2분18초60으로 끊고 중간 순위 1위로 나섰다. 2.84㎞ 사격 구간에서도 5발을 모두 맞추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5.9㎞ 사격 구간에서 그만 뼈아픈 실수가 나왔다. 5발 가운데 2발을 놓치면서 2분의 페널티가 더해졌다. 순위는 1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9.89㎞ 지점에서 4위로 올라서 메달 획득에 대한 희망을 높였던 신의현은 마지막 사격에서 한 발을 놓쳐 메달권 진입이 사실상 무산됐다. 결국 최종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의현은 경기를 마친 뒤 “사격할 때 힘이 들어갔다“며 ”훈련할 때는 괜찮았는데, 잘 쏴야 한다는 마음이 들어 실수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최대한 부담 갖지 않고 집중하려고 했는데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더 수련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정민(34·창성건설)은 54분 7초 10의 기록으로 7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49분57초20을 기록한 독일의 마르틴 플라이크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