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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영과 류정한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가족 및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예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1년간 열애 끝에 지난해 말 양가 상견례를 하고 결혼 날짜를 잡았다.
1999년 영화 ‘댄스댄스’로 데뷔한 황인영은 드라마 ‘경찰 특공대’ ‘때려’ ‘연개소문’ ‘대왕세종’ ‘무림학교’ 등에 출연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실인 류정한은 1997년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주인공 ‘토니’ 역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프랑켄슈타인’ 등 주요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약해온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다. 지난해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뮤지컬 제작자로 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