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17일 개막...한·미·일 강자 총출동

  • 등록 2015-09-15 오전 9:11:09

    수정 2015-09-15 오전 9:11:09

노승열(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31회 신한동해오픈’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 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 코스 (파71·6953야드)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하는 신한동해오픈은 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이 걸려 있다. 또한 우승자에게 2014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 5년 시드를 보장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단 미국 PGA투어에서 활약한 영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선봉은 2014년 취리히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미PGA투어 한국 선수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노승열(24.나이키)이다.

2010년 아시안투어 최연소 상금왕 출신인 그는 프로 통산 3승을 거뒀지만 유독 국내 대회와는 우승 인연이 없다. 2008년 국내보다는 아시안투어에서 먼저 프로 생활을 시작한 노승열은 이후 국내 대회에 18번 참가해 13번의 TOP10을 이뤄냈다. 이 중 준우승이 3차례나 된다.

특히 2010년 코오롱 제53회 한국오픈에서는 3라운드까지 줄곧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양용은(43)에게 10타 차이를 뒤집히며 우승컵을 헌납한 쓰라린 경험이 있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첫 나들이인 노승열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무대 첫 승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처음으로 미PGA투어 풀 시즌을 소화하며 상금순위 123위로 시드 유지에 성공한 김민휘(23)도 우승컵을 노리는 선수 중 하나다.

2012년 제28회 신한동해오픈 우승자이기 한 김민휘는 우승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웹닷컴투어에서 고군분투 한 결과 올 시즌 바바솔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지난 주 막을 내린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에서 준우승에 오르며 뜨거운 샷감을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웹닷컴투어 상금순위 22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미PGA투어 카드를 획득한 강성훈(28.신한금융그룹)의 활약도 변수다.

2011년과 2012년 미PGA투어에서 활약한 강성훈은 2013년 미PGA투어 카드를 잃었으나 2013년 KPGA 상금왕에 오르며 자신감을 회복, 다시 미국 무대 진출을 타진한 끝에 세계 최고의 무대 재입성에 성공했다.

시드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웹닷컴투어에 출전하고 있는 강성훈이 본인의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 참가를 위해 올 시즌 세 번째 KPGA 코리안투어에 참가한다.

유러피언투어 메이저대회인 BMW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병훈(24)도 2012년 발렌타인 챔피언십 참가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한다.

탁구스타 안재형(50)과 중국의 자오즈민(52)의 아들인 그는 2009년 US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187cm에 87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그는 현재 세계랭킹 56위로 한국 선수 중에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일본에서만 3승을 올린 그는 일본에서 8승을 쌓으며 한국선수 최다 우승 기록(허석호 8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도 우승에 도전한다.

자신을 후원해주고 있는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 지난 2007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참가하고 있지만 2011년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아직 우승으로 보답하지는 못했다.

올 시즌 괴물 본성을 다시금 드러내고 있는 김경태가 2011년 제3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에 국내 무대 우승을 일궈낼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올해로 31회째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신한동해오픈은 지난 해부터 우승자에게 5년 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보장하기로 했다. 본 대회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2억원과 함께 향후 5년 간의 시드 보장은 탐낼 만한 전리품이다.

국내 강자들의 활약도 기대해볼만 하다.

지난 주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에서 이경훈(24.CJ오쇼핑)이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3억원을 수령해 단숨에 KPGA 코리안투어 상금순위 선두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이번 대회 이경훈은 일본투어 참가로 자리를 비웠다. 이경훈이 자리를 비운 사이 최진호(31.현대제철), 이태희(31.OK저축은행), 이수민(22.CJ오쇼핑) 등이 생애 첫 상금왕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 시즌 SK telecom OPEN 2015에서 2위에 오른 뒤 군산CC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07년 김경태 이후 KPGA 4관왕에 도전하고 있는 이수민은 제58회 KPGA 선수권대회 이후 연속 컷 탈락하며 의기소침한 상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은 2억원, 발렌타인 대상 포인트는 1000포인트가 주어진다. 따라서 어떻게 순위가 요동칠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대회를 주최하는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대회 컨셉을 가족과 함께하는 신한동해오픈으로 설정하고 고교생 이하의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무료 입장을 가능하도록 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스내그 골프 체험, 골프공 그림 그리기, 에어바운스, 패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한 가족 단위 갤러리를 위해 보다 편안한 대회 관람과 휴식을 위해 잔여 홀 페어웨이 위에 갤러리플라자를 조성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됐던 이번 대회는 올해 베어즈 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으로 그 무대를 옮겨 치러진다.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은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전 세계 290여 개 골프장에서 수준급 홀만 모아 꾸민 골프장으로 KPGA 코리안투어는 처음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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