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도 품나, 계속되는 FNC의 스타 벌크업

  • 등록 2015-08-09 오후 1:58:00

    수정 2015-08-09 오후 1:58:00

지석진의 FNC행이 유력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FNC엔터테인먼트의 몸집 불리기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최근 ‘국민MC’ 유재석을 영입한 FNC엔터테인먼트의 영입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석진의 ‘FNC행’이 유력한 가운데 추가 영입이 더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지석진은 1993년 KBS 공채 10기 개그맨, 1994년 SBS 공채 MC 출신이다. 현재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해 ‘왕코 형님’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다. 소속사 없이 활동하다 최근 FNC엔터테인먼트에 출입하는 모습이 네티즌에 포착되며 ‘FNC行’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지석진의 영입과 관련해 “영입을 위해 (지석진과) 접촉한 것이 사실이고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9일 밝혔다. 이변이 없는 한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FNC엔터테인먼트는 유재석을 비롯해 정형돈, 노홍철, 김용만 등 국내 톱 MC들을 연속 영입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FT아일랜드와 씨앤블루, AOA 주니엘 등 가수들이 소속된 음악 매니지먼트사로 시작했으나 색깔이 다양해졌다. 윤진서, 이동건, 이다해, 정우 등 배우 라인업도 화려하다. 드라마 ‘학교2015-후아유’도 제작하는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성장했다.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에 이은 종합엔터테인먼트사 3강으로 꼽힐 정도다.

FNC엔터테인먼트의 영입전은 지석진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톱 예능인 영입에 이어 배우 라인업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귀띔했다. FNC는 활동 분야가 음악에서 연기와 예능 등으로 확대된 만큼 스타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인력 충원도 서두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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