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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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전 국민이 시어머니 노릇을 하고 있다.” 영화평론가이자 방송인인 허지웅이 지난달 JTBC ‘썰전’에서 MBC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를 두고 한 말이다. 새 멤버 후보에 대한 네티즌 사이 갑론을박은 기본. 지나치게 엄격한 시선으로 새 멤버 후보의 자격을 따지는 것에 대해 털어놓은 의견이다. 허지웅 뿐만이 아니다. “‘무한도전’은 독이 든 성배다.” 실제 식스맨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방송인 전현무도 ‘무한도전’의 새 멤버 자리를 부담스러워했을 정도였다. 또 다른 ‘무한도전’ 새 멤버였던 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도 “국무총리도 이렇게 안 뽑았던 것 같다”며 부담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들이 말한 ‘독이 든 성배’는 광희가 잡았다. 이를 광희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첫 번째는 ‘도덕 준수’였다. 광희는 9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회사 매니저가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 ‘무한도전’에는 법이 있다며 지덕체(知德體)와 청렴결백을 얘기했다”고 말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큰 사랑을 프로그램인 만큼 이미지 관리를 그만큼 잘해야 한다는 소속사의 걱정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 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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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멤버가 된 광희는 백화점도 마음 놓고 가지 못할 형편이 됐다. 광희는 “회사에서 백화점 가지마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광희는 “팔찌도 빼고 왔다”는 말도 보탰다. 광희는 패션 및 뷰티 프로그램에 출연할만큼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은 남자 연예인 중 한 명이다. 그럼에도 자칫 화려함이 튀어 ‘욕’을 먹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주위의 걱정인 셈이다. 광희는 “어머니가 일산 집으로 들어라더라”는 말을 해 유재석 등 다른 ‘무한도전’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부담도 커졌지만, 혜택도 생겼다. 광희는 ‘무한도전’새 멤버 발탁 후 차가 한 대 생겼다. 소속사에서 연예 활동에 쓰라고 내 준 차다. 하지만, 여기엔 제약도 있다. 광희는 “차가 나왔는데 유재석이 뚜껑이 없는 차니 뚜껑이 있는 차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입 멤버인만큼 유재석이 타는 차보다 좋은 차량을 쓰면 또 ‘욕’을 먹을까 싶어 ‘몸’을 사린 것이다.
광희는 지난달 18일 ‘무한도전’ 새 멤버로 발탁된 후 3주 만에 ‘무한도전’ 멤버로 얼굴을 비췄다. 광희는 “욕을 하더라고 보고 해달라”며 따뜻한 시선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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