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올시즌 첫 풀타임 출전

  • 등록 2014-12-14 오후 1:35:46

    수정 2014-12-14 오후 1:41:32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왼쪽)가 넘어진 상황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드리블을 막아내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앙수비수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홍정호는 14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홍정호가 선발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전까지 7경기에 나섰지만 모두 경기 막판 잠깐 출전하는 교체 출전이었다. 하지만 최근 주전 중앙수비수인 얀 잉버 칼센 브라커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홍정호에게 선발 출전 기회가 생겼다.

이날 홍정호는 뮌헨의 강력한 공격에 맞섰다. 특히 상대 핵심 공격수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견제하는데 온 힘을 기울였다. 여러 차례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치며 레반도프스키의 공격을 저지했다.

홍정호의 분전 속에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전을 0-0 무승부로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전 들어 무려 4골이나 허용했다.

후반 1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메디 베나티아에게 헤딩골을 허용한 이어 1분 뒤에는 아르옌 로번에게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23분에는 홍정호가 집중 마크했던 레반도프스키에게 골을 허용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홍정호의 다리 사이로 슈팅해 골을 성공시켰다.

이미 3골을 내주고 전의를 상실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6분 로번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홍정호 입장에선 긍정적인 경기 출전이었다. 교체로만 계속 나선 탓에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날 풀타임 출전을 통해 주전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표팀 주전 경쟁을 앞둔 홍정호로선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게 자신의 기량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마인츠의 박주호(27)는 슈투트가르트와의 홈경기에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었다. 하지만 팀은 최하위인 슈투트가르트와 1-1로 비겼다..

최근 7경기에서 3무4패에 그친 마인츠는 11위(승점 17)에 머물렀다. 박주호와 함께 마인츠에서 뛰는 구자철(25)은 가벼운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했다.

도르트문트 공격수 지동원(23·도르트문트)은 헤르타 베를린과의 원정경기에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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