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라미란, 깜짝 출연..임태우 PD와 '특급 의리'

  • 등록 2014-06-26 오전 8:17:47

    수정 2014-06-26 오전 8:17:47

유나의 거리 라미란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라미란이 ‘특급 존재감’을 보여줬다.

라미라은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극 ‘유나의 거리’에 출연했다. 이미 많은 작품에서 얼굴을 알리며 익숙한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라미란은 ‘유나의 거리’의 임태우 감독이 연출했던 2010년 드라마 ‘민들레 가족’의 무당 역, 2011년 드라마 ‘짝패’의 업득네 역으로 열연했던 인연으로 이번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혀 역시 의리의 여배우임을 입증했다.

라미란은 극중 소매치기파의 리더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깡순’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깡순은 원래 예전부터 친분이 있던 유나(김옥빈 분)에게 함께하던 일당 중 재주가 좋은 화숙(류혜린 분)을 영입시키기로 한 후 잦은 만남을 이어가게 된 것. 하지만 깡순은 일당의 실수로 인해 감옥에 들어가는 신세가 되고 안타깝게도 이후 유나와 서로 오해를 하고 사이가 멀어진 상황이다.

라미란은 드라마 속에서 단 몇 분의 출연만으로도 주연 못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노련한 소매치기 연기는 물론 눈빛 연기, 거기에 형사들을 피해 도망치는 도중 액션 연기까지 소화해내 심상치 않은 실력을 뽐내며 작품 속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라미란은 “이번 ‘유나의 거리’ 출연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소매치기라는 역할 자체도 신선한 소재였고 힘든 일정이었지만 함께하는 모든 배우, 스텝들과 웃으며 촬영했기 때문에 즐거운 현장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항상 응원하고 싶은 작품”이라 전하며 특별출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작품으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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