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진세연 죽음에 누리꾼 "각시탈 보는 줄 알았다"

  • 등록 2014-04-03 오전 9:32:25

    수정 2014-04-03 오전 9:32:25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감격시대’ 진세연이 죽음을 맞이하면서 극에서 하차했다.

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에서 옥련(진세연 분)은 사랑하는 남자 정태(김현중 분)을 위해 숨을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태와 옥련의 언약식이 그려졌다. 설두성(최일화 분)은 정태를 차지하기 위해 독이든 술을 준비했고, 이를 미리 알고 있던 옥련은 정태와 술잔을 바꿔치기해 죽음으로 순백의 순애보를 완성했다.

△ (왼쪽) KBS2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 (오른쪽) KBS2 ‘각시탈’
진세연의 이같은 모습은 지난 2012년 종영한 KBS2 각시탈에서 맡은 목단이와 닮아 있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각시탈 마지막회에서 진세연은 연인 강토(주원 분)와 결혼식 도중 그를 겨눈 기무라 슌지(박기웅 분)의 총을 대신 맞아 숨을 거뒀다.

2년 만에 KBS에 돌아온 진세연의 의도치 않는 닮은꼴 결말은 색다른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순간 각시탈 보는 줄 알았다” “진세연 또 죽었네” “비련의 주인공은 그만” “그동안 고생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감격시대’는 전국시청률 11.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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