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나가수` 선호도 1위..7위 자우림

바이브 윤민수는 2위..새 가수 강세
바비킴은 5위
  • 등록 2011-08-21 오후 7:39:10

    수정 2011-08-21 오후 7:52:29

▲ 인순이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역시 인순이였다.

가수 인순이는 21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에 첫 등장해 가수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지율도 높았다. 인순이는 500여명의 청충평가단에서 27.7%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임재범이 `빈잔`으로 28.9%의 지지를 얻은 것과 비슷한 폭발적인 지지다. 가수 선호도 조사는 새로운 가수가 투입되면 가수들이 자신의 노래를 부르고 청충평가단에게 평가를 받는 무대다. 탈락과는 상관 없이 순위만 정해지는 게 특징.

인순이는 자신의 노래 `아버지`를 불러 `폭풍 감동`을 선사했다. 인순이의 노래에는 그녀의 굴곡진 삶이 오롯이 담겨져 있었다. 청충평가단은 인순이의 목소리에 눈물을 쏟았다. 조관우 등 후배 가수들의 선배 가수의 진심이 담긴 노래에 눈시울을 붉혔다.

인순이는 무대에 등장하면서부터 관객을 사로 잡았다. 인순이는 절제된 표정과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하면서 절창을 쏟아냈다. 강약 조절도 뛰어났다. 노래 속 울림은 청중평가단의 가슴 속에 강렬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후배가수들은 "등장부터 노래다", "무대에 서는 순간 압도됐다"며 선배의 무대를 극찬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도 호평을 쏟아냈다. 네티즌은 트위터 등에 `차원이 다르다. 멋지다`, `감탄했다. `인순이 나만 가수다`?`, `평가하는 것 자체가 결례`라며 호응했다.

인순이는 "예상 밖의 결과다.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열심히 하겠다. 무대 서는 동료들도 고맙다"고 겸손하게 1위에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인순이의 뒤를 이어서는 새로 투입된 바이브 윤민수가 `나는 술이야`와 `그 남자 그 여자`를 메들리로 불러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서 김조한 조관우 바비킴이 각각 3,4,5위에 올랐다. 장혜진은 6위를 차지했고 자우림은 촤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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