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인순이는 21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에 첫 등장해 가수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지율도 높았다. 인순이는 500여명의 청충평가단에서 27.7%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임재범이 `빈잔`으로 28.9%의 지지를 얻은 것과 비슷한 폭발적인 지지다. 가수 선호도 조사는 새로운 가수가 투입되면 가수들이 자신의 노래를 부르고 청충평가단에게 평가를 받는 무대다. 탈락과는 상관 없이 순위만 정해지는 게 특징.
인순이는 자신의 노래 `아버지`를 불러 `폭풍 감동`을 선사했다. 인순이의 노래에는 그녀의 굴곡진 삶이 오롯이 담겨져 있었다. 청충평가단은 인순이의 목소리에 눈물을 쏟았다. 조관우 등 후배 가수들의 선배 가수의 진심이 담긴 노래에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을 본 시청자도 호평을 쏟아냈다. 네티즌은 트위터 등에 `차원이 다르다. 멋지다`, `감탄했다. `인순이 나만 가수다`?`, `평가하는 것 자체가 결례`라며 호응했다.
인순이는 "예상 밖의 결과다.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열심히 하겠다. 무대 서는 동료들도 고맙다"고 겸손하게 1위에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 관련기사 ◀ ☞김범수·박정현, `나가수` 명예졸업 `환상 듀엣` ☞`나가수` 윤민수 "MBC 인근 고시텔에서 자" 왜? ☞`나가수` 바비킴 "목소리 이상하다고 해 래퍼로 데뷔" ☞`나가수` 인순이 "안주하고 싶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