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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3D로 제작한 영화 `7광구`의 김지훈 감독이 작품 연출과 관련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7광구`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 감독은 "첫 경험은 설레기도 두렵기도 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간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본격적인 3D로 제작된 첫 작품이다.
바닷속 괴물을 직접 상상해 창조해 낸 데 대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 감독은 "기존 괴물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상상에 많은 의존을 했다"라며 "현실성을 바탕에 두되 독창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괴물을 만들어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 보고 나니 무모한 짓을 했다는 생각도 든다"라며 웃음지었다.
한편 이 작품은 오는 8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