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개편 성적표③]박미선 등 '여성강세' 뚜렷...KBS 성공적 MC 교체

  • 등록 2008-11-28 오후 12:48:35

    수정 2008-11-28 오후 12:52:45

▲ 박미선과 이경실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2008년 가을개편으로 예능프로그램 신설 및 새 MC의 등장도 이뤄졌다.

KBS는 일요일 오전 10시45분 지석진, 이혁재가 이끄는 2TV ‘로드쇼 퀴즈 원정대’와 윤인구, 이지애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수요일 오후 8시55분 방영되는 ‘국민소통 버라이어티 뉴스왕’을 신설했다. 또 ‘윤도현의 러브레터’ 대신 ‘이하나의 페퍼민트’를 내세웠고 ‘비타민’의 경우 강병규 대신 전현무 아나운서, ‘연예가중계’는 김제동, 이선영 아나운서 대신 한석준 아나운서와 이윤지로 MC를 교체했다.

MBC는 금요일 오후 6시50분에 김용만이 진행하는 ‘내 딸의 남자’, 금요일 오후 11시40분에 이경실, 김지선, 이윤미, 강수정이 스타의 집을 찾아가는 ‘오늘밤만 재워줘’, 수요일 밤 12시35분 김국진, 윤종신, 신정환, 김구라가 게스트에 따라 MC를 맡는 심야 음악프로그램 ‘음악여행 라라라’를 신설했다.

SBS는 목요일 오후 11시5분에 강성연을 MC로 내세운 ‘연애시대’, 금요일 오후 6시30분 박미선과 김환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퀴즈쇼 ‘대한민국 국민고시’, 금요일 오후 10시55분 김구라가 MC를 맡은 ‘절친노트’를 각각 새로 편성했다. 또 ‘일요일이 좋다’ 2부로 신동엽이 진행하고 양정아, 예지원, 진재영, 장윤정, 송은이, 신봉선이 출연하는 ‘골드미스가 간다’도 선보였다.

전반적인 판도는 ‘여성 강세’에 맞춰지고 있다. 여자 연예인들이 주로 출연하거나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개편 후 첫 방송을 시작한 프로그램들 중 ‘오늘밤만 재워줘’는 지난 21일 7.5%의 시청률로 7.7%를 기록한 SBS 신설 프로그램 ‘절친노트’와 함께 입지를 쌓아가고 있다. 또 ‘대한민국 국민고시’는 21일 7.5%로 KBS 2TV ‘뮤직뱅크’의 7.7%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며 선전하고 있다.

여성 출연진이 대거 등장하는 ‘골드미스가 간다’도 두자릿수에 근접한 시청률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 KBS 2TV ‘경제 비타민’의 폐지로 진행 프로그램이 하나 줄어든 신동엽은 ‘골드미스가 간다’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이 밖에 ‘연예가중계’는 MC 교체 후 시청률이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2일 ‘연예가중계’는 12.8%의 시청률을 기록, 15일의 10.7%에 비해 2.1%포인트 상승했다.

‘비타민’의 경우 MC 교체 전인 14일 8.6%, 교체 후인 21일 8.7%로 큰 변화는 없었다. 지난 14일 ‘윤도현의 러브레터’ 마지막 방송은 4.7%, 21일 ‘이하나의 페퍼민트’ 첫회는 4.3%로 역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국민소통 버라이어티 뉴스왕’은 26일 5.2%로 기존 ‘좋은나라 운동본부’보다 낮은 수치에 머물러 있다. 반면 같이 신설된 ‘로드쇼 퀴즈 원정대’는 23일 5.9%의 시청률로 기존 ‘사이다’보다 소폭 상승했다.

‘연애시대’는 지난 20일 5.2%, 27일 4.8% 등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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