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위 호블란, 발가락 골절로 PGA 개막전 출전 불투명

  • 등록 2025-01-01 오후 5:32:25

    수정 2025-01-01 오후 5:32:25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가 발가락 골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빅토르 호블란. (사진=AFPBBNews)
미국 PGA투어닷컴과 골프채널 등은 1일(한국시간) “호블란이 지난주 침대 프레임에 부딪혀 오른쪽 새끼발가락이 골절돼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

호블란은 3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개막전 더센트리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대회 참가를 위해 노르웨이에서 하와이로 이동한 호블란은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치료를 위해선 4~6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호블란은 PGA투어를 통해 “노르웨이에서 하와이 카팔루아까지 이동하는 데 24시간이 걸렸고, 너무 지쳐서 옷을 입은 채로 잠이 들었다. 그러다 한밤중에 일어나서 불을 끄고 자려고 하던 중 침대 프레임에 발가락을 부딪혔다”라고 설명했다.

호블란은 1일 발표된 출전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안병훈, 라파엘 캄푸스(푸에르토리코)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호블란은 테이핑과 진통제에 의지해 경기에 나설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치핑과 퍼트 훈련 도중 절뚝거리며 걷기도 한 호발란은 “이번 주에 걷는 것이 가장 힘든 부분이 될 것 같다”라며 “다행히 스윙 느낌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출전 강행 의지를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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