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설' 홍경 "첫 수어 도전, 겁없이 책임감으로…감정 치열히 나눠"

  • 등록 2024-10-18 오전 11:52:28

    수정 2024-10-18 오전 11:52:28

배우 홍경이 18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청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청설’ 배우 홍경이 작품을 위해 수어를 배우며 진심으로 연기한 과정을 전했다.

18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청설’의 제작보고회에는 조선호 감독과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 분)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분),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 분)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다. 동명의 레전드 대만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스페셜 프리미어로 초연된 후 원작을 뛰어넘는 리메이크 작품의 탄생을 알린 바 있다.

특히 ‘청설’은 최근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누비며 대세로 떠오른 라이징 청춘 스타들의 캐스팅 앙상블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랑에 직진하는 ‘용준’ 역을 맡은 홍경은 작품 캐릭터를 위해 수어를 배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어라는 대화 방식을 이 작품으로 배웠다”라며 “두려움은 없었다. 새로운 것을 하고 싶었고 내가 몰랐던 것에 도전하고 싶었다. 겁 없이, 그럼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수어를 3개월 배우면서 배우들과 캐릭터의 마음, 감정에 대해 세밀히, 치열하게 나눴다”라며 “수어를 하며 느낀 점은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야 할 때 눈을 떼면 안 됐다. 상대에 집중해야 했다. 온 신경을 열고 상대를 들여다봐야 하는 일이라 그런 것을 수어를 통해 배우게 됐다”고도 회상했다.

한편 ‘청설’은 11월 6일 개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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