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vs광주’-‘포항vs제주’, 코리아컵 결승 향한 마지막 격돌

28일 오후 7시 울산vs광주 맞대결
오후 7시 30분에는 포항vs제주 격돌
  • 등록 2024-08-28 오후 2:09:07

    수정 2024-08-28 오후 2:09:07

야고(울산).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코리아컵 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4개 팀이 희비가 엇갈린다.

울산HD와 광주FC, 포항스틸러스와 제주유나이티드는 28일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이날 오후 7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울산과 광주가 먼저 킥오프한다. 울산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결승 진출을, 광주는 창단 후 첫 코리아컵 결승행을 노린다.

지난 준결승 1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건 울산이었다. 울산은 광주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0분 광주 골키퍼의 패스를 정우영이 끊어냈다. 이 공을 잡은 야고가 골키퍼 다리 사이로 득점하며 1-0으로 이겼다.

울산에 광주전 승리는 더 의미가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울산은 광주에 내리 4연패를 당했다. 코리아컵과 리그를 포함해 3연전을 앞둔 울산에는 부담스러운 전적이었으나 연패 끊기에 성공했다.

울산은 이어진 맞대결에서도 다시 웃었다. 지난 25일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에도 야고가 해결사로 나서며 연패를 연승 흐름으로 바꿨다. 울산은 준결승 2차전 승리를 통해 광주와의 3연전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이정효 광주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광주는 비록 연패 중이나 코리아컵 결승 진출을 통해 분위기를 완전히 뒤바꾸겠다는 각오다.

울산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광주는 어느새 2연패에 빠졌다. 강원FC전 리그 패배를 포함하면 공식전 3연패다. 올 시즌 한 번 추락하면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하는 흐름을 바꿔야 한다.

광주는 공격력 부활이 관건이다. 지난 울산과의 2연전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울산의 공세를 경기당 1실점으로 막아낸 만큼 공격력이 살아난다면 역전극을 노릴 수 있다.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포항과 제주가 마주한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은 2연패와 함께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린다. 제주는 2004년 이후 20년 만에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 1차전에서 양 팀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초반 분위기는 제주를 향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김주공과 유리 조나탄의 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전민광의 골로 추격하더니 후반 추가시간 정재희의 동점 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재희(포항). 사진=대한축구협회
포항과 제주는 같은 무승부지만 다른 표정으로 두 번째 대결을 준비한다. 최근 흐름은 양 팀 모두 좋지 않다. 포항은 리그 4연패를 포함해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 중이다. 유일한 무승부가 제주와의 코리아컵이었다.

제주의 상황은 더 좋지 않다. 리그 3연패를 비롯해 공식 대회 4경기 무승(1무 3패)에 빠져 있다. 지난 리그 경기에선 수원FC에 0-5 대패를 당했다.

양 팀의 키워드는 수비와 공격이다. 포항은 무승 기간 6골을 넣고 10골을 내줬다. 매 경기 득점했으나 매 경기 2골씩 내줬다. 득점력에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나 수비 안정화가 급선무다.

유리 조나탄(제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주는 심각한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승리하지 못한 4경기에서 2골을 넣었는데 이마저도 모두 포항전에서 나왔다. 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최근 수비까지 흔들리는 상황이기에 득점 그것도 선제골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한편 코리아컵 결승전은 오는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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