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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36)가 국제올림픽위원(IOC) 선수위원 도전을 마치고 돌아와 응원하고 지지해준 팬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박인비는 11일 귀국한 뒤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약 3주 가까운 파리올림픽 선거기간을 마치고 건강히 잘 돌아왔습니다. 결과가 생각처럼 따라주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있지만, 제가 이렇게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던 건 정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를 응원해주신 많은 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긴 선거 유세 기간 지지해준 선수와 모든 관계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여자 골프 금메달을 획득한 박인비는 2020 도쿄올림픽까지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마친 뒤 IOC 선수위원에 도전했다.
약 8개월 동안 선수위원을 준비한 박인비는 지난 7월 22일 파리로 이동해 본격적인 유세를 시작했다.
투표 직전까지 매일 경기장과 선수촌 등을 누비며 선거 운동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지난 8일 IOC의 선수위원 투표 결과 발표에서 18위에 머물러 낙선했다. 파리올림픽에선 총 4명의 선수위원을 선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21승을 거둔 박인비는 2022년까지 활동한 뒤 지난해 출산 그리고 올해 둘째를 임신하면서 투어 활동을 중단했다. 복귀 시점은 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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