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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전날 오후 영국 런던 모처에서 손흥민과 만났다.
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함께 출장 일정을 수행 중인 직원 없이 손흥민과 독대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출범하는 대표팀에서도 핵심멤버인 손흥민에게 ‘중심을 잘 잡아달라’는 당부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감독과 선수로서 함께 했다. 당시 22살이었던 손흥민은 대표팀 막내였다. 홍 감독이 10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에 복귀하면서 다시 함께 하게 됐다.
지난 15일 출국한 홍 감독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차례로 머물면서 외국인 코치 후보들과 면담했다. 피지컬 코치와 전술 코치를 한 명씩 선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코칭스태프를 찾을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현대 축구의 핵심이 ‘코치 분업화’다”며 “얼마나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끌어내 극대화할지가 제 몫”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한 뒤 다음주 중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정확한 귀국 일정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축구협회 측은 “현지 일정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