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는 영화 ‘원더랜드’의 개봉을 앞두고 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5일 개봉을 앞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원더랜드’는 ‘가족의 탄생’, ‘만추’를 통해 독보적인 휴머니즘과 로맨스를 선보인 감성장인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특별출연인 공유, 홍콩 베테랑 배우 니나 파우, 최무성, 탕준상까지. 주연부터 특별출연까지 한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톱배우들이 만난 멀티 캐스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탕웨이는 수지와 박보검에 대해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눈 호강을 했다. 너무 아름다운 커플을 보니 제 눈이 호강하는 느낌이 들더라”며 “특히 두 사람이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함께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며 정말 많은 감탄을 했다”고 격한 애정을 표현했다.
실제로 수지와 박보검은 ‘원더랜드’에서 듀엣으로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촬영했고, 이 노래를 최근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 출연해 처음 라이브 무대로 공개한 바 있다. 탕웨이는 “그냥 눈 호강 정도가 아니라 얼굴에 마스크팩을 붙이는 것처럼 눈에 마사지를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중국 웨이보에도 현재 박보검, 수지 커플 이야기가 매일 나오고 있다”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다른 배우들을 향한 찬사도 이어졌다. 탕웨이는 극 중 모녀 관계로 호흡을 맞춘 홍콩의 배우 니나 파우의 열연에 대해 “촬영 슛이 들어가면 그분의 연기를 보며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감동할 정도였다”며 “시사회 애프터 파티날 송강호 선배님이 오셨는데 자리가 끝날 때까지 계속 있어주셨다. 그때도 송강호 선배님이 가장 많이 이야기해주셨던 게 니나 파우 배우님과 호흡한 모녀 관계 장면이었다. 그분 뿐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특출나게 훌륭한 연기를 선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