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이 첫 과외로 번 돈을 공개했다.
| 사진=‘갓경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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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손주은 회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손 회장과 이경규는 부산 동성고등학교 동창이다.
이날 손 회장은 “처음 한 아르바이트가 424일 동안 만나던 여자친구를 위해서 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친구는 이화여대에 붙고 나는 떨어졌다. 2차 후기로 한국외대 영어과를 갔는데 5.18 민주화운동 때문에 장기간 휴교를 했다. 그래서 부산을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손 회장은 “아는 분이 과외를 해달라고 하더라. 휴교가 얼마 갈지 모르는데 고3 성적을 올리려고 하면 일주일에 3번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룹을 만들어달라고 해서 6명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7월달이 되니까 전두환 대통령이 과외 전면금지를 했다. 딱 두달했는데 2학기 등록금, 다음 학기 등록금 만큼의 돈이 남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손 회장은 “1년치 등록금을 더 벌었으니까 지금 돈으로 1500만원은 되는 것 같다. 2000만원 됐겠다”며 “그때 학생을 처음 가르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