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백윤식 "투구·갑옷만 합쳐 30kg…현지 공수 의상까지 작품"

  • 등록 2023-11-15 오전 11:14:01

    수정 2023-11-15 오전 11:14:01

배우 백윤식이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노량 : 죽음의 바다’ 제작보고회에서 진행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노량’에서 왜군 수장 ‘시미즈’ 역으로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한 백윤식이 출연을 결심한 계기와 화려한 왜군의 전투 의상 비하인드를 전했다.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이하 ‘노량’) 제작보고회에는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박명훈, 박훈, 문정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노량’은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노량’은 대한민국 최초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웅장한 현장감과 단단하게 구축된 스토리로 전쟁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온 김한민 감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웅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명량’,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마침내 ‘노량: 죽음의 바다’로 이순신 3부작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1598년 노량 해협의 겨울 바다에서 살아서 돌아가려는 왜와 전쟁을 완전히 끝내려는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를 압도적 스케일로 스크린에 재현했다.

백윤식은 ‘노량’의 이순신에 맞선 냉혹하고 맹렬한 왜군의 수장 ‘시미즈’ 역할로 스크린에 복귀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백윤식은 “시나리오를 처음에 받고 읽고 나니 굉장히 재밌었다. 드라마적인 요소도 있고 굉장히 흥미진진했다”며 “제 나름대로 독해를 해보니 이순신 장군님의 역사적인 개념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남녀노소 불문 잘 알고 계시지만 이런 걸 영화화한다는 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시나리오를 보니까 드라마적으로 잘 풀어져있더라. 그래서 김한민 감독에게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가 맡은 역할 ‘시미즈’에 대해선 “악명 높은 설마군을 이끄는 왜군의 최고 지휘관이다. 일본 역사에서도 매우 유명한 인물이라고 한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 노련한 전략가로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도 이순신과 맞서는 인물”이라며 “그의 맹렬한 모습들을 강렬히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편 ‘한산’에서 제가 마지막으로 등장한 쿠키영상이 보여지자마자 많은 관심들을 가져주셨는데 관객분들이 아마 제 생각으로는 더 많이 반겨주시리라 기대하고 싶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화려한 전투 의상의 제작 비하인드도 들려줬다. 백윤식은 “투구와 갑옷을 합쳐 30kg다. 우리 의상감독님이 의상을 위해 직접 제작진하고 소통하셨다. 특히 일본의 기능보유자들이라고 하는데 이분들이 수작업으로 손수 의상들을 제작. 작품적인 의상이었다. 그 의상을 입으려면 직접 현지를 방문하는 게 관행이더라. 그런데 당시 팬데믹 시기여서 직접 가진 못했고 의상감독님이 그분들과 직접 소통을 해가면서 섬세히 작업을 해주셨다”며 “화면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의상이 뛰어나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유발했다.

한편 ‘노량’은 12월 20일 극장 개봉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 노병, 돌아오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